특수주사기 관련주 종목 정리 및 투자자별 거래 동향.

■ 특수주사기 특징과 관련주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자를 늘릴 수 있는 최소잔여형주사기(LDS주사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소잔여형주사기는 주사 바늘에 잔여물을 적게 남겨 백신 사용량을 줄여주는 주사기입니다. 화이자 백신 1병 기준 일반주사기는 6명 LDS주사기로는 7명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죠.

 

최근 일본의 경우 이런 특수주사기를 구하지 못해 1200만명분의 백신이 접종하지 못하고 사라지질 위기에 처했다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그래서 급하게 한국에 특수주사기를 8천만개를 구입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유는 LDS전문 생산기업이 한국기업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특수주사기 관련주들을 정리해 보고 간단한 종목소개와 함께 투자자별 거래 동향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할게요.

■ 특수주사기 관련주와 실적

특수주사기 업체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지원속에 대량 양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FDA 승인을 받음과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주문 요청을 받고 있는대요. 풍림파마텍은 아쉽게도 비상장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특수주사기 관련 종목들이 있는데요. 관련주들의 1년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주사기 원료인 의료용 폴리프로필렌 수지를 대량공급하고 있는 효성화학이 112%, 삼성제약 70%, 세운메디칼 6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린메디 안전주사기를 독점판매하는 일동제약은 18%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실적면에서는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효성화학은 주사기 생산이 본격적으로 급증하면 실적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효성화학은 주사기생산에 이용되는 의료용 고분자(PP)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점유율 6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있습니다. 2위 롯데케미칼 18% 대비 3배 이상의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주사기 수요도 동반 상승하게 되어 실적향상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최근 투자자별 누적순매매량의 동향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빠지는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량이 빠르게 상승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제약은 노인성질환 전문의약품 및 백신을 담아 공급할 바이알유리병과 주사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백신 및 주사기 관련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백신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주사기 뿐만 아니라 바이알유리병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최근 투자자별 거래 동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이 빠르게 빠지는 반면 외국인의 순매수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세운메디칼은 흡인기, 카테터 등 의료용 소모품 및 수액용 바늘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로 대표적인 주사기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종목입니다. 주사기 보다는 주사기바늘 관련주로 더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종목인데요.

 

세운메디칼도 개인투자자는 빠지고 외국인투자자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주사기관련 종목들은 개인이 빠지고 기관이나 외국인이 붙는 모습이네요.

일동제약은 국내에 안전주사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안전주사기는 사용후 주사바늘이 실린더 속으로들어가 폐기되도록 설계되어 찔림 및 재사용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주사기 입니다. WHO의 안전주사기 의무사용 권고로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으로 기업 실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수주사기 관련주 4개 종목중 일동제약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빠지고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네요. 주가도 하락하는 추세입니다.